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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손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너무 급해서 간략하게 (알려) 드린다”며 “문제의 휴대전화를 찾았다. 박살이 나 있다고 한다. 그게 그거인지는 확인해 봐야겠지만”이라고 적었다. 또 “국민청원에 동참해주시면 좋겠다”면서 “변호사를 선임했고, 진정서도 제출했다”고 말했다.
특히 실종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정민 씨의 시신을 최초 발견한 차씨가 이번에도 수중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휴대전화가 A씨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손씨는“휴대전화가 박살이 나 있다고 했지만, 유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며 “변호사를 통해 서초에서 가져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먼저 발견된 정민 씨 휴대전화는 갤럭시 기종이고, A씨 휴대전화는 아이폰 기종이다.
앞서 손씨가 정민 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A씨 가족 등을 만났을 당시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정민 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닷새 뒤 한강에서 발견된 정민 씨에게선 A씨 휴대전화가 나오지 않았다. 정민 씨 주머니에는 지갑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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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친구의 휴대폰의 위치가 왜 강북으로 나왔는지 범죄행동 분석적으로 파헤쳐야 될 것으로 본다. 친구에게 두 차례에 걸쳐 최면을 했지만 나오지 않아서 이 부분에 답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편 A씨는 이날 새벽 정민 씨의 장례식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손씨는 A씨의 조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는 한 매체를 통해 “본인들(A씨 부모)은 얼굴도 못 내밀고 친척을 앞세워 왔다”며 “늦었다고 나가라고 했다. 아무도 없을 때 조문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