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신3사 대표이사(CEO) 중 연봉(총보수) 킹은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이었다. 상여금 56억7900만원, 급여 17억원으로 총 73억7900만원을 받았다.
뒤를 이어 지난해 퇴임한 하현회 전 LG유플러스 부회장, 구현모 KT 사장이었다.
하 전 부회장은 상여금 12억9000만원, 급여 15억4800만원 등 28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구 사장은 지난해 4억5800만원의 상여금, 5억2700만원의 급여등 총 9억9700만원을 받았다.
구현모 사장의 연봉이 경쟁 통신사들보다 훨씬 낮은 것은 2019년 12월 KT 이사회가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을 CEO 후보로 선임하면서 직급이 국민기업인 KT(030200)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표이사 회장’ 대신 ‘대표이사 사장’으로 낮추면서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직원 연봉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이었다.
SK텔레콤의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100만원이었다. 남성이 1억3000만원, 여성이 8600만원이었다.
KT의 직원 평균 급여는 8800만원으로 남성이 9000만원, 여성이 7900만원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평균 7900만원이었다.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이 8200만원, 여성 직원이 63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