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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국감]김동연 “공공기관 친인척 채용비리 조사 검토”

최훈길 기자I 2018.10.18 11:48:30

국회 기재위, 기재부 국정감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친인척 특혜 채용이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 산하 공공기관을 반드시 실태조사해 친인척 채용비리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김 부총리는 “물론이다”라며 “지난번 공공기관 인사 비리 때문에 전수조사를 한 적 있다. 문제 되는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조사하겠다’라고 재차 묻자 김 부총리는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통공사가 올해 3월 ‘친인척 재직 현황 조사’에 직원 11.2%만 응했는데도 108명이 친인척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만약 100% 다 조사했다면 1천80명이 친인척이라고 추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비정규직에 대한 무기계약직화, 일반직화는 철저한 심사와 검증을 거쳐 이뤄졌다”며 “특혜와 공정성 시비 방지를 위한 시험, 외부전문가 심사 등도 실시했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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