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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SK네트웍스 패션사업을 인수한 것은 정지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는 전언이다. 그룹 관계자는 “2012년 한섬 인수를 진두지휘해 패션사업을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키워낸 정 회장이 패션부문을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이 양수한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은 타미힐피거·DKNY·CK·클럽모나코·까날리·아메리칸이글 등 수입 브랜드와 오브제·오즈세컨·세컨플로워·루즈앤라운지·SJYP·스티브J&요니P 등 자체 브랜드 등 총 12개다. 특히 수입 의류에 강점을 갖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패션사업을 정리하고 E&C(에너지와 자동차), 무역상사, 정보통신 등 3대 포트폴리오와 최근 인수한 동양매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3분기 누적으로 패션사업 매출(3783억원)은 전체(13조6546억원)의 2.8%에 불과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패션 전문 계열사인 한섬과 SK네트웍스 패션부문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최대 패션기업으로 키우는 등 패션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다각화된 유통채널과 한섬을 성공시킨 경험, 우수한 고객관계, 브랜드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어 SK네트웍스 패션부문과의 시너지가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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