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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최정희 기자I 2016.11.28 15:43:58

제약·방송통신주 약세..금속주 강세
시가총액 상위종목 줄줄이 약세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지수는 장중 내내 완만하게 우하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한 가운데 제약 및 방송통신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그나마 금속주와 선강퉁 시행 소식에 코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상승세를 탔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80%) 하락한 593.0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599.41에 개장한 후 600선을 잠깐 찍는 듯했으나 장 초반 하락으로 전환되더니 590선 초반대로 완만하게 하락하는 그림을 그렸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9100만원, 56억1700만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만 629억4900만원 순매수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방송서비스가 2.15%, 통신서비스가 2.0% 하락했다. 인터넷은 2.21% 떨어졌다. 통신장비와 정보기기는 각각 1.68%, 1.59% 하락했다. 제약업종도 1.59%, 섬유의류도 1.07%, 운송장비 및 부품도 1.39%, 건설도 1.23% 하락하며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유통과 운송도 각각 1.19%, 1.24% 하락했다. 반면 금속은 2.45% 상승했다. 제낙스(065620)가 가격제한폭인 30%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보성파워텍(23.24%), 삼원테크(29.91%)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가 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카카오(035720)가 각각 1.06%, 2.34% 하락했다. CJ E&M(130960)(-3.09%), 코미팜(041960)(-4.49%), 메디톡스(086900)(-3.40%), 로엔(016170)(-0.96%), SK머티리얼즈(036490)(-0.95%), 파라다이스(034230)(-1.53%), GS홈쇼핑(028150)(-2.79%) 등도 주가가 떨어졌다. 그나마 바이로메드(0.34%), 컴투스(078340)(1.15%), 에스에프에이(056190)(0.34%) 등은 상승했다.

내달 5일 선강퉁(중국 선전과 홍콩거래소간 교차거래 허용)이 시행된다는 소식에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골든센츄리(900280)는 전 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웨이포트(900130)(21.78%), GRT(900290)(16.61%), 헝셩그룹(900270)(10.20%), 차이나그레이트(900040)(10.15%), 차이나하오란(900090)(8.96%)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디엠(224060)은 이날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실시되면서 27.59% 급등했다. 에스엠코어(007820)는 최대주주가 SK(034730)로 변경된다는 소식에 3.68% 올랐다.

반면 에이치엔티(176440)는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2.81% 하락했다. 공모가 1만원을 소폭 웃도는 1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고바이오(043100)도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상향조정되면서 8.71%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372만8000주, 거래대금은 2조5199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39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는 없었고 694개 종목이 하락했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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