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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쏘나타는 6106대 팔렸다. 중형 세단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9월 8033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지만 전월 5923대보다 소폭 늘었다. 올해 연간 누적 판매량은 6만3435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SM6는 쏘나타 뒤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SM6는 3월 출시 이후 성능과 디자인의 우수함이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4217대가 팔렸고, 3월 출시 이후 7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4만513대를 기록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택시, 렌터카, 관용차 등을 제외한 자가용 등록 실적에선 쏘나타를 제치고 7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SM6는 지난 3월 출시되자마자 자가용으로 5148대가 등록돼 2위인 쏘나타(3229대)를 2000대 가까이 앞섰다. 이후로도 1위 자리를 줄곧 놓치지 않고 있다. 이런 추세는 전달까지 7개월 연속 이어져 누적기준 SM6의 자가용 등록은 3만6469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2만7244대를 판 쏘나타를 상당한 격차로 추월하고 있다.
르노삼성 측은 “SM6는 준대형급에 버금가는 고급 안전·편의장치들을 적용한 데다가 기존 중형차에서는 느끼지 못한 완성도 높은 고급 감성품질을 갖췄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쉐보레의 야심작 말리부의 인기도 뜨겁다. 말리부는 지난 9월 3970대가 팔려 전달(2777대)과 비교하면 40% 넘게 증가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이후 6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2만3927대다.
SM6와 말리부가 각각 3월과 4월에 출시돼 판매할 수 있었던 기간이 짧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연말로 다가갈 수록 판매대수 차이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대차가 세타2 엔진의 품질 논란, 에어백 결함 은폐 의혹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까지 고려하면 내년엔 중형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1위가 등장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쏘나타는 현대차는 물론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서 상징적인 차로 SM6의 추격은 상당히 의미있는 현상”이라며 “이처럼 한층 치열해진 경쟁상황이 중형세단 뿐 아니라 SUV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는 상당히 큰 폭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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