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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일 구의역 사고 시민토론회.."가감없이 듣는다"

정태선 기자I 2016.06.09 15:15:59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구의역 사고와 관련,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토론회를 12일 개최한다.

시는 비정규직 실태, 안전 위협 요인, 고질적인 사회적 특권과 관행, 위험 관리방안과 서울시 역할, 불평등·불공정 사회적 구조 등 이번 구의역 사고를 통해 드러난 현안에 대해 경계 없는 열린토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30분간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학계, 노동계, 언론, 시민단체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패널 10명과 시민패널 100명이 참석한다. 시민패널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0일까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토론회 진행은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가 맡았다. 전문가 패널로는 박두용 한성대 교수, 이영희 카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 임상혁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이 나온다. 김진억 희망연대노조 국장, 문아영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 대표,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은수미 전(前) 국회의원, 안수찬 한겨레21 편집장, 김재중 국민일보 기자도 함께 한다.

이번 토론회는 유투브, 아프리카 TV 등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돼 모든 시민이 시청할 수 있다. 또 오픈채팅방을 통해 토론회 현장에 있지 않아도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안전문) 사고’로 숨진 김모(19)씨의 발인식이 9일 오전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이 끝난 뒤 김씨의 빈소가 마련됐던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조화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유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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