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더 늘어나면 과잉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소 건설 용역업체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원인을 찾다보면 과잉 SOC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일례로 일본에 공항이 95개 정도 있다고 하는데 흑자를 보는 공항은 2~3군데에 불과하다고 한다. 우리는 그런 수준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성장하며 많은 분야에서 내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면서 “특히 건설시장은 그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내수시장이 정점에 이른 상황에서 해외 진출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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