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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현장 재량권 강화로 조직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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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14.09.01 15: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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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만에 'CEO 생각나누기' 2번째 편지
경영 철학 3개 원칙 전파
고객 최우선·벽 없는 조직·임파워먼트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가 현장 직원들에 대한 재량권을 강화한다. 현장 직원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면서 회사의 의사결정 기간을 단축해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황창규(사진) KT 회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CEO생각나누기 2’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임파워먼트(권한 부여)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프로세스를 지도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현장 임파워먼트가 작동할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6일 장문의 첫 번째 ‘CEO 생각나누기’를 띄운 지 6일 만에 잇따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경영 혁신을 주문하고 있는 셈이다.

현장 임파워먼트는 현장의 직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권한을 주고, 이에 걸맞은 지원을 충분히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하루하루 격변하는 통신 시장에서 일일이 상위부서에 보고하고 협조를 구하다 보면 기동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것. 황 회장은 “까다로운 고객을 응대하거나 중요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부서에 협조를 구하다 보면 절반은 (경장사에) 지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현장의 책임자는 자신이 받은 권한을 분명하게 사용하고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특히 조직차원에서 업무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직 간 벽을 없애고 업무 초기 단계부터 협업 및 소통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소통하는 척만 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자신의 업무의 연결고리를 파악하고 관련 부서와 먼저 논의하고 협조해야한다”며 “부분 최적화보다 전체 최적화를 먼저 고민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황 회장은 KT가 ‘고객 최우선’이라는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100가지 중 마지막 고객 접점에서 제대로 설명되지 못하면 완성되지 않는다”면서 “모든 업무와 프로세스가 현장과 고객을 위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명량’을 예로 들며 편지를 끝냈다. 황 회장은 “이순신 장군의 힘은 백성으로부터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명량대첩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전쟁은 고객 최우선, 벽 없는 조직, 임파워먼트에 이르는 저의 경영철학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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