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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국내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한 데 이어 최근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신규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번 증설로 카스타드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연간 최대 3000억원 규모로 늘었다. 지난해 카스타드 매출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2004년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카스타드는 초코파이에 이어 오리온의 대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합산 매출은 1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76%는 중국·베트남·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올해도 9월까지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가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오리지널을 비롯해 현지 전통 식재료인 ‘꼼’(어린 찹쌀 가공식품), 티라미수, 라즈베리, 에그 라바, 저당, 멜론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등교 전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에서는 폭신한 케이크와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를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호하는 대도시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리온은 한국 본사의 글로벌연구소를 중심으로 제품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각국의 식문화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일관된 품질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도 카스타드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NIQ) 코리아에 따르면 카스타드는 지난해 국내 식품 소매점 비스킷·케이크 카테고리 내 반생케이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제품 포장 전면에 ‘대한민국 1등 카스타드’ 문구를 적용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카스타드는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한 만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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