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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종철시학상 운영위원회는 김종철시학상 평론상과 논문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각각 박혜진 평론가와 강영미 연구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박 평론가의 평론 ‘부적응으로서의 시’(열린시학 2023년 봄호)와 강 교수의 논문 ‘남북한의 정지용 시 정전화 과정 연구’(어문논집 98호)다.
수상작과 심사평, 소감 등은 오는 9월 발간 예정인 문예지 ‘문학수첩’ 하반기호에 발표된다. 상금은 부문별로 각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김종철 시인의 10주기를 맞아 오는 7월 열리는 제6회 김종철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
김종철시학상은 고(故) 김종철(1947~2014년)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려 제정된 문학상으로, 우수 문학논문과 평론에 시상한다.
앞서 정과리(본명 정명교) 운영위원장은 시학상 제정을 발표하며 “문학 연구자와 평론가들의 의욕을 북돋는 뚜렷한 상이 많지 않은 가운데, 고인의 유지를 이어 한국시 이해의 확장과 심화에 기여할 분들을 격려해 한국문학 발전에 풀무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