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잼버리 대원 500여명이 태풍 ‘카눈’ 북상을 피해 옮긴 경기도 용인시 현대차 마북캠퍼스 연수원 시설을 현장 점검했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차 마북캠퍼스 연수원에서 잼버리 대원 500여명이 묵을 숙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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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한반도 내륙에 상륙한다는 예보에 따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3만여 참가자를 서울·수도권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이에 정부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대학 등 단체가 이들이 묵고 생활할 숙소를 마련 중이다. 현대차도 561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북캠퍼스 연수원 시설에 520명의 대원을 수용키로 했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경제단체와 함께 대원들이 묵을 숙소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현대 모터스튜디오나 LG 사이언스파크, 한국무역협회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 기업 방문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현대차 마북캠퍼스 관계자에게 “잼버리 대회를 무사히 마치는 것은 우리나라 국격이 달린 문제”라며 “전 세계에서 온 대원이 조금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도록 살뜰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름철 더운 날씨에 식중독과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과 냉방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