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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오는 3월 2일 신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의 정상 등교를 추진한다. 매일 학교에 가는 전면 등교에 더해 학교의 교육활동을 모두 정상화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도 계속 독려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코로나 위기를 넘어 학교의 온전한 일상회복과 교육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학기부터는 수도권·비수도권 구분 없이 전국 모든 학교의 정상 등교가 추진된다. 매일 학교에 가는 것에 더해 그간 금지됐던 체험학습·봉사활동·입학식·졸업식 등 학교단위 교육활동이 정상화된다. 수학여행이나 동아리·방과후활동까지 재개하는 게 목표다.
대학 역시 이번 1학기부터 대면수업이 정상화된다. 동아리실·학생회실 등 학생자치활동 공간도 개방된다. 초등돌봄교실도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구체적인 신학기 학사운영방안은 다음달 초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신학기 정상 등교를 위해 개학 2주 전부터 개학 후 1주간은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은 학내동선 관리, 방역물품확보 등 학교방역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하는 시기다. 대학도 전파 가능성이 높은 동아리실·식당·기숙사 등을 대상으로 방역점검에 착수한다.
다만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에는 비상상황을 발령하기로 했다. 비상상황이 가동되면 초중고는 학교 밀집도를 조정하고, 대학의 이론수업은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유은혜 부총리는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학교방역체계를 다시 점검·보완할 것”이라며 “학교에서 요청하는 방역인력·방역물품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