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장관은 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작년부터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아 송구스럽다”면서 “초저금리에 따른 막대한 유동성이 시중에 풀려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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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장관은 2·4대책 등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2·4대책의 경우 법안도 6월 말 통과하면서 제도적 기반 갖춰져있다”며 “3기 신도시 또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년까지 총 6만 2000가구가 분양을 시작하기 때문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노 장관은 앞으로 2~3년 내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주택을 ‘영끌매입’한 2030세대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2~3년 후에는 최근 집값 상승과 반대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무리하게 대출해 주택을 매입한다면 자산 가격 재조정시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자산이 오르기도하고 떨어지기도 하는데 자기 능력을 넘어서는 영끌을 해서 나중에 하락하는 문제는 자기가 책임을 져야한다”며 “영끌매수·추격 매수 등은 신중하게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