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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 아이를 너무 과장하거나 명예훼손적, 황제복무 또는 탈영과 같은 극단적인 용어로 깎아내리지말고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요구했다.
추 장관은 본인도 남편도 아들 서씨부대에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고도 말했다. 그는 “저나 남편이나 일로 바쁘다. 아들, 딸은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서씨에 대한 너무 과한 보호가 위치를 불편하게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과보호도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다고 다른 병사가 누릴 수 있는 질병 시 진료건, 치료건 다른 병사가 마땅히 누려야 하는 휴가도 적절하게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추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내가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면 내 아들은 군대 가지 않았을 것이다”고 한 발언에 대한 질의도 함께 했다. 김 의원은 “어제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장관님 아들이 면제대상 아니라고 했다”며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추 장관은 “제가 면제대상이라고 말했다기 보다는 아이가 군대에 가서 꾀병으로 아픈 게 아니고, 지속으로 아팠다”면서 “군대 전부터 수년간 아픈 아이라 아픈을 사실 감추지 않고 신체검사를 받았다면 아들은 현역병 복무 아니라 신체등급이 내려가 현역병 자원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