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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울상이다. 공급과잉·일본여행 보이콧 등으로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업계에 추가 악재가 터졌기 때문이다.
28일 에어서울은 인천~장자제(주3회), 인천~린이(주2회) 등 중국 노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록 우한행 노선은 없지만 최근 중국노선 전체에 대한 승객들이 불안이 커지면서 잠정 중단키로 했다.
또 중국 노선에 대해서는 24일 예약분부터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여정 변경 및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항공기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공항 종사자 및 운항·캐빈 승무원에게도 국제선 전 노선에서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한행 운수권을 보유하던 티웨이항공과 대한항공도 해당 노선 운항계획을 취소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부터 취항하려던 인천∼우한 노선을 당분간 중지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역시 주4회 운항하던 인천~우한 노선을 오는 31일까지 중단한다. 두 항공사 모두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운항 재개 일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내에서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승객과 주변 승객에게 예방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라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조치도 함께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29일 전까지 출발하는 항공편 대상)에 대해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3월31일 전까지 출발하는 항공편 대상)에 대해 환불 또는 여정 변경 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제주항공은 홍콩·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에 대해 1~2월 출발편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스타항공 역시 홍콩·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노선의 환불 수수료를 2월 항공편까지 받지 않는다.
진에어는 2월말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을 기준으로 중국 본토 노선의 환불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중국 모든 노선을 대상으로 이달말 출발편까지는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에어부산·에어서울 등도 중국 항공편 관련 취소·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자칫 중화권 여행 자체를 기피하는 분위기로 번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외국인 방문객은 133만명에서 75만명으로 급감할 정도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2003년 터진 사스 사태 직후에는 인천공항 기준 국제선 여객수송이 전년보다 38% 감소하기도 했다.
실적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는 작년 공급과잉과 일본여행 보이콧 등의 악재로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배분받은 중국노선을 확대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이번 사태로 적자폭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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