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가 필로시스 주식 인수를 통해 필로시스의 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16일 공시를 통해 필로시스 주식 394만1000주(지분율 13.16%)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수금액은 19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총자산의 43.7%규모다.
이번 지분 인수를 기점으로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신규 사업 추진은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최인환 필로시스헬스케어 대표 등 필로시스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임원들은 현재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주요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5월 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필로시스의 주요 경영진을 대표이사와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바이오,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을 결정한 바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목표로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필로시스는 혈당 측정 및 체외진단기 전문 기업으로 병원용 전문 혈당측정기 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iOS와 Android OS(갤럭시) 모두에서 동작하는 스마트폰 연동 혈당측정기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하는 초정밀 혈당측정기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필로시스와 필로시스헬스케어 두 회사 모두 대사질환 및 대사증후군 등 고령화에 따른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이번 지분인수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필로시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혈당측정기 사업은 물론 스마트 케어, 실버케어, 등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