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정부는 이날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텐센트가 신청한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스위치) ‘뉴 슈퍼마리오 브러더스 U 디럭스’ 판매를 임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닌텐도 스위치는 2017년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3200만대 이상 팔렸다.
닌텐도는 이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시도해왔으나 번번이 좌절했다. 중국의 게임기 규제 장벽이 워낙 높은데다 현지 파트너사 물색에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하지만 닌텐도와 텐센트가 중국 내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기에 더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중국 전체 게임 시장에서 콘솔게임이 차지하는 부분은 3% 미만인데다, 불법복제 등의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블루 런스 캐피탈의 션양 전무이사는 “현재 (중국 내 판매를 위한) 아주 초기 단계다. 따라서 닌텐도 콘솔이 중국에서 판매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닌텐도 주가는 한때 16% 이상 오르며 6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