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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6명을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쯤 청와대 앞에서 사전 신고 없이 ‘김용균 진상규명·책임자 처벌’·‘비정규직 이제 그만’ 등과 같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대표단은 연행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행동은 비정규직은 외면하고 기업인들은 만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항의”라며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기습 시위를 벌인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