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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취임…"남북 군사분야 합의, 튼튼한 국방으로 뒷받침"

김관용 기자I 2018.09.21 14:35:24

정경두 장관, 합참의장 이임 및 전역
"국민의 준엄한 명령 국방개혁 반드시 성공시킬 것"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경두 신임 국방부 장관이 21일 이번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북간 합의한 군사분야 합의서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하면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인 국방개혁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에서 “지금 우리는 오랜 기간 한반도에 깊이 드리워졌던 극렬한 대립의 장막을 걷어내고 전쟁 없는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합동참모의장 이임 및 전역식을 통해 군복을 벗었다.

그는 장관 취임사를 통해 “우리 군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공고히 하는 정부의 노력을 힘으로 뒷받침 해야 하며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합의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해야 할 때”라면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뒷받침하는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다섯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정 장관은 “현존 위협은 물론 잠재적 포괄적 안보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군의 핵심군사능력에 기반한 방위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상호 호혜적 포괄적인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의 안정적 전환 여건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방위 안보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방기본정책과 군사전략을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지상 해상 공중작전의 합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 합동작전개념에 부합한 각 군의 부대구조, 국방 인력구조, 전력구조를 확정하고 식별된 국방개혁 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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