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의 진화, 교통비까지 결제하는 서비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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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15.07.30 18:03:06

국내 간편결제 20여개 ''춘추전국시대''
이통사, 제조사, PG사 등에 이어 게임업체까지 가세
NHN엔터 페이코, 교통비까지 결제하는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양한 업종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다.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금융사, 온라인쇼핑몰, 결제대행사(PG), 인터넷 포털, 유통기업 등이 잇따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게임업체로 출발한 NHN엔터테인먼트(181710)까지 ‘페이 대전’에 합류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 론칭 행사를 열었다. 페이코의 온라인 가맹점은 10여만개로 KG이니시스(035600)의 ‘케이페이’ 및 LG유플러스(032640) ‘페이나우’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가맹점 수를 자랑한다.

특히 한국스마트카드와 제휴해 버스나 지하철, 택시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티머니’ 교통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10여만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스마트폰 간편 터치로 결제할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 외에도 체크카드, 휴대폰 결제, 바로이체, 무통장 입금, 쿠폰, 포인트 결제 등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NHN엔터테인먼트 김동욱 페이코 사업본부장이 30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코’ 론칭 행사에서 페이코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NHN엔터테인먼트)
간편결제 서비스 춘추전국시대

간편결제는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 없이 앱이나 웹브라우저에서 한 번만 등록하면 그다음부터는 쉽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간편결제 열풍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천송이 코트’ 발언에서 시작됐다. 정부가 전자상거래에서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 사용 의무를 폐지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쏟아졌다. KG이니시스(035600)와 LG유플러스가 양분하고 있던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20개가 넘는 경쟁 서비스들이 출시됐다.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앞세운 다음카카오(035720)는 LG CNS와 손잡고 ‘카카오페이’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쇼핑과 배달 서비스 결제 뿐 아니라 세금 납부, 보험, 기부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최대 포털 업체인 네이버(035420)도 쇼핑 중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출시했다. 검색과 쇼핑, 결제에 이르는 과정을 통합해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통가에선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 I&C(035510))가 SSG페이를 선보였다. 2100만 명에 이르는 신세계 포인트 회원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대상으로 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다. 쿠폰 할인과 포인트카드 적립, 영수증 발급, 주차정산이 앱 하나로 한 번에 이뤄진다.

오는 9월에는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국내 출시된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만 택한 애플페이와는 달리 NFC는 물론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까지 모두 지원한다. 카드 리더기가 있는 곳에서 뿐만 아니라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긁어서 결제하는 마그네틱 결제 단말기가 있는 상점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과당경쟁 후유증 우려도 있어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과당경쟁 우려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미 KG이니시스와 LG유플러스 등 시장 지배력이 높은 사업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뛰어들어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구매 습관을 바꿀 지 여전히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PG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가맹점을 확보한 기존 사업자들이 카드사 등과 이미 탄탄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어서 후발주자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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