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벤처기업협회 주관으로 8일 벤처기업협회 회의실에서 ‘인터넷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벤처업계 간담회’를 열고 인터넷 신산업(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관련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재우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손광희 협회 상근부회장, 박기오 ICT벤처포럼 의장, 심재희 엔텔스 대표를 비롯한 업계 대표 기업인 9명이 참석했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이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인터넷 신산업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창조기업 육성의 토양이 되는 인터넷 신산업의 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그동안 투자활성화 등을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을 적극 추진해왔지만 규제개선 성과에 대한 체감 만족도는 저조한 실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백준 틸론 대표는 “클라우드 산업과 망분리 사업을 동일시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클라우드 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국가에게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최성민 티티비에스 대표는 “공공사업 입찰평가 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활발히 비즈니스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재유 실장은 “인터넷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역할은 선순환 생태계 확립을 위한 기반 조성과 수요창출에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국내 인터넷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국내 인터넷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는 새로운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