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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장은 IR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로 소통, 제공, 정보를 꼽았다. 그러면서 투자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전 시간대별로 요약된 콘텐츠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부장은 “처음 회사를 접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는 전달해야 하는 정보가 많다”며 “1분, 5분, 10분, 30분 등으로 시간대별로 얘기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자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는 전달한 내용을 기록해 피드백을 복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IR 미팅을 내용을 기재해야 한다”며 “구글 서베이 등의 도구를 활용해서 투자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내부 커뮤니케이션도 외부 소통만큼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시장에서 회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리포트로 만들어서 임원 등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IR 활동, 주식 동향, 주주 응대 및 기관 미팅 요약보고 등을 세부적으로 작성해 어떤 이슈가 있는지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주명부를 바탕으로 내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짜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최 부장은 “분기별로 받는 주주명부를 분석해서 보고해야 한다”며 “기관투자자가 몇 주 가졌는지 기록하고, 1% 이상 보유 주주인 앵커 인베스터(Anchor investor)는 찾아가서 만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최 부장은 또 “주주총회 끝나고 투자자 요구사항을 확인한 뒤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리스트업을 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답변이나 설명을 적시에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