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반부터 시작된 여야의 기싸움은 회의가 진행된 이후엔 더 격렬해졌다. 이개호 민주당 의원은 박 장관을 향해 “우리가 미래로 과거사에 대한 가해자의 바성과 사과가 전제돼야 하는 것 아니겠나. 가해자가 사과를 안 했는데도 그냥 다 덮어놓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 아니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이어 친일 논란이 있는 고(故) 장우성 화백의 가족들이 한국은행에 이순신 장군 초상화 관련 저작권 침해소송을 제기한 것을 언급하며 “친일 행위자 후손들이 전성시대를 맞이한 것 같다. 이러다가 독도까지 일본에게 갖다 바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은 박 장관을 향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분명히 천명하면서 방문을 하겠느냐”고 말했고, 박 장관은 “그건 대한민국 국민이면 상식이지 않나. 독도는 확인할 필요도 없이 우리 땅이다. 거기 가서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설전을 벌였다. 같은 당 임오경 의원도 WBC에서 욱일기가 등장한 것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간·쓸개 다 빼주는 대일 굴종외교를 눈 뜨고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다. 이러다 독도를 빼앗길 지경 아니냐”고 독도를 둘러싼 갈등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닥치고 반일 몰이를 하고 있다”며 맞받았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하며 오부치 총리와 화해를 시도하고 일본에 감사까지 표시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친일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인 2007년 국민 세금으로 징용 피해자 보상금을 대위 지급하는 법률까지 제정했는데 친일파라고 생각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강제징용이 일본의 책임이라는 것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다. 국익 증진을 위해 일본과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단독]'따릉이 정보유출' 대형사고에도…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연임 논란](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220027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