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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수사기관 관련 보도 등으로 인해 빈소 내부가 어수선했다. 검찰에서 왔다 가기도 했다”며 부검 문제였느냐는 질문에 “그런 걸로 안다”고 답했다.
한 대변인은 “오후 1시로 조문 시각을 공지할 때는 와보니 빈소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였고 유족 측과 협의가 안 돼 이 대표가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이후 유족 측에서 대표님이 계시니 조문하시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오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별다른 언급 없이 조문을 마치고 떠난 가운데 한 대변인은 “이 대표는 ‘정말 훌륭한, 본인이 만난, 같이 일한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분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말을 했다”며 “유족들은 ‘대표님도 힘을 내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밝혀달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 역시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의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그야말로 광기”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저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이 수사 대상이 됐고, 본인뿐 아니라 그 주변까지 2차, 3차로 먼지 털듯 탈탈 털렸다”며 “검찰 특수부의 ‘사냥’ 대상이 되면 피할 수 없는 모양이다. 죽거나, 조작에 의해 감옥에 가거나 (한다)”고 분개했다.
또 “왜 검찰 특수부의 수사 대상이 된 사람들이 자꾸 극단적 선택을 하느냐. 없는 사실을 조작해 자꾸 증거를 만들어내고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은 없고 억울하니 그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