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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바이오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종합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27일 경과원에 따르면 경과원이 매년 시행 중인 ‘경기도 바이오기업 R&DB 종합지원’은 크게 △인프라 활용 기업지원 △R&D 실증지원 △기술사업화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먼저 ‘인프라 활용 기업지원’은 스타트업이나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하기 힘든 고가의 첨단 연구 장비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기능성 소재 발굴, 전문 분석, 시생산, 비임상 유효성·안전성 평가 등 임상시험 또는 제품화 전 단계에서 전문 연구개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기준 317개 기업에 3만9814건의 연구개발 서비스 지원, 457건의 교육 및 기술 지도를 통해 기업 R&D 현장의 기술적 난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창업지원 내용을 새로이 추가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기업을 선정, 창업 공간 및 해외 특허전략 컨설팅을 제공했다.
다음으로 ‘R&D 실증 지원’은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기술 고도화, 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R&D 지원사업으로 기업의 실질적인 R&D 성과 창출을 돕는다.
지원방식은 ‘수요기술 산·학·연·병 공동연구’, ‘소재 개발 실증연구 지원’ 두 가지로 매년 1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거나 바이오센터를 포함한 참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매년 기업의 제품 개발 및 매출 증대, 해외시장 진출, 고용 창출 등 기업 발전 성과와 특허출원, 논문게재, 인허가 획득, 기술이전 등 공동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R&D 실증 지원사업은 지원방식에 따라 4~5월에 개별 공고할 계획이며,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업부담금 기준을 완화해 운영한다.
기술사업화지원은 도내 우수 제약·바이오 기술을 발굴해 수요자와 공급자 간 기술협력과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4~5월경에 국내·외 파트너링 행사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 원장은 “경기도는 경과원이 보유한 연구 기반을 활용해 도내 바이오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산업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신설된 바이오산업과를 중심으로 경기도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R&D 허브에서 나아가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및 경과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기도청 바이오산업과 또는 경과원 바이오센터 소재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