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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닥터카 탑승논란 신현영 사임→소방관 출신 오영환 국조특위원 보임

이상원 기자I 2022.12.20 17:08:36

20일 이수진 원내대변인 브리핑
"오영환, 10여년 간 구조·구급업무 현장경험"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오영환 의원을 보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참사 당일 ‘닥터카’ 탑승 논란으로 사임한 신현영 민주당 의원을 대신한 인사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 위원이 10여년 간의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구조와 구급업무 등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의정 활동을 펼쳤다”며 보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오 위원은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민주당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 소속으로 이태원 참사 초기부터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 사안에 대해 보고받은 후 결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 의원은 이날 이태원 참사 당시 긴급 출동하는 ‘닥터카’에 탑승해 해당 차량의 현장 도착 지연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20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직을 내려놨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신 의원은 “저의 합류로 인해 재난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재난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의료진 개인이 아닌 팀별로 들어가야 ‘국회의원’이 아닌 ‘의사’로서 수습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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