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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위(위원장 안규백)는 다음 주 전당대회 현행 규정(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10%, 당원 여론조사 5%로) 변경 여부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전대룰 관련,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은 권리당원 수 증가 등을 이유로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박용진 의원 등 당 쇄신을 주장하는 그룹은 “당대회가 민심을 모으지 못하고 오히려 민심이 떠나는 대회가 되고 있다”며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이 같은 갈등에 대해 안규백 민주당 전준위원장은 “전준위는 시대와 상황에 맞게끔 변화하는 것으로 만고불변의 룰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대변인도 “전준위원 각자가 개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다음주 지도체제와 선출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데드라인은 딱히 정하지 않았고, 최대한 논의를 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결정된 게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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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친문(親문재인계) 전해철·홍문표 의원, 친낙(親이낙연계) 설훈 의원, 이재명·정청래 의원 등이 출마로 기운 가운데 강병원 의원을 주축으로 한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도 세대교체 등을 명분으로 출마를 점치고 있다.
‘당대표 출마러시’로 인해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대진표 윤곽은 7월 중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민생·유능·혁신’을 기치로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과 통합을 위한 워크숍을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민주당은 워크숍을 통해 대선패배 복기 등 다양한 주제·팀별 토론을 거쳐 원내 의원들이 합의한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워크숍의 주된 목표는 ‘민주당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한 토론이나 선거 3연패 책임론과 ‘짤짤이’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최강욱 의원 징계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갑론을박’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