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는 올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투자자 40만명을 상대로 자산규모, 거래채널, 국내외 투자성향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올 상반기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투자자 3명 중 1명은 20대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40만명의 비대면 신규투자자 33%가 20대였고 30대가 2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0대(22%)와 50대(14%)로 그 뒤를 이었다.
젊은 투자자들일수록 ‘서학개미’인 경우도 많았다. 20대 투자자 5명 중 1명(21.1%)은 해외투자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투자자 중 해외투자를 하는 투자자 비중은 18.5%였다.
40대에서의 해외투자자 비중은 12.0%, 50대는 7.1%, 60대는 5.3%로 집계됐다. 70대 이상 투자자 중에서도 20명 중 1명인 5.6%는 해외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층이 올라갈수록 주식투자 비중은 줄어들었다. 40대의 평균 자산은 593만원으로 이 중 78.5%(466만원)를 주식에 투자했고 50대는 평균 자산(878만원)의 76.5%인 671만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60대는 평균자산 987만원 중 76.8%인 757만원을, 70대 이상은 평균자산 1181만원의 70.4%인 832만원을 각각 주식에 투자했다.
해외 주식인 애플을 거래하는 2030도 많았다. 2030 중 애플을 한 번 이상 거래한 사람은 15.8%로 집계됐다.
카카오(035720)(13.6%), 이삭엔지니어링(351330)(11.1%), 대한항공(003490)(8.6%), 인터파크(035080)(7.6%), 대우건설(047040)(7.4%), HMM(011200)(7.4%). 삼성전자우(005935)(6.5%)가 그 뒤를 이었다. 올 4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삭엔지니어링은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사를 맡은 만큼, 공모주 투자에 관심이 많았던 젊은 투자자들의 매기가 몰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주식인 테슬라나 스타벅스를 한 번 이상 거래해본 2030 투자자도 4.3%, 3.8%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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