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넥슨이 출시한 ‘탑오브탱커’, ‘용사X용사’ 등은 넷마블 게임과 비슷한 종류의 역할수행게임(RPG)이던 반면 광개토태왕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넷마블이 주도하는 RPG에서 벗어나 ‘e스포츠 접목’ 등 넥슨 게임만의 색깔을 내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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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넥슨은 자사 두번째 모바일데이를 열고 ‘광개토태왕’을 소개했다. 광개토태왕은 고전 PC 게임 ‘스타크래프트’과 같은 전략 게임과 세계적인 히트 모바일 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의 공성 게임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전략 게임은 일종의 장기 게임과 같다. 상대방의 진영을 점령하면 끝난다. 최대 4명까지 대전이 가능하며 게임 시간은 보통 5 ~ 10분 정도다. 공성 게임은 나만의 도시를 만들면서 다른 사용자의 침입을 막거나 다른 성을 공격하는 게임이다. 게임 시간이 비교적 길다.
따라서 광개토태왕에서는 두 장르 게임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다만 RPG가 대세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광개토태왕이 역행한다는 의견이 있다.
광개토태왕 개발사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는 이에 대해 “시대적 흐름에 대한 거스름이 우리에게는 기회이기도, 위기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며 “건전한 게임 생태계의 복원이라는 입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광개토태왕을 통해 모바일 게임의 e스포츠화도 시도한다. 황영민 넥슨 e스포츠팀장은 “모바일 게임 스포츠가 활성화되도록 환경조성부터 할 것”이라며 “광개토태왕은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등 다른 게임 업체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모바일 게임의 e스포츠화를 통해 넥슨만의 게임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게임(RTS)는 사용자간 대전이 가능해 e스포츠 접목이 쉽다. 황 팀장은 “모바일에 특화된 새로운 M스포츠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7일 시작한 넥슨의 온라인 기대작 ‘메이플스토리2’는 높은 관심을 끌었다. 동시접속 30만명 규모의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다. 넥슨은 온라인은 메이플스토리, 모바일에서 광개토태왕 등의 신작들이 ‘매출 쌍끌이’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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