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2015 제네바모터쇼’에 참가해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와 씨드 GT라인 등 신모델을 선보였다.
스포츠스페이스(Sportspace, 개발명 KED-11)는 강력한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겸비한 중형 ‘그랜드 투어러’ 콘셉트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기아 디자인센터가 주도한 11번째 콘셉트카다.
배기량 1.7리터 터보 디젤 엔진에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와 컨버터를 조합한 ‘T-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성능과 친환경성을 겸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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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기욤(Gregory Guillaume) 기아 유럽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그랜드 투어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유럽 전략 모델인 ‘씨드 GT라인’도 처음 공개했다. 하반기부터 판매할 양산 모델이다.
역시 유럽 전략 모델인 ‘씨드’에 새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더한 게 특징이다. 배기량 1.0리터 터보 직분사(GDi)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에 7단 더블 클러치 자동변속기(DCT)를 조합했다.
기아차가 양산 모델에 1.0리터 터보 GDi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것은 씨드GT가 처음이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m의 1.6 엔진급 성능에 새 환경규제 ‘유로6’를 만족하는 친환경성을 겸비했다.
기아차는 이 밖에도 1433㎡ 부스에 리오(프라이드)와 씨드 3도어 GT, 벤가, 쏘렌토, 쏘울 전기차 등 차량을 15일 폐막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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