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2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아자동차(000270)의 대형 세단 K9 신차발표회에 참석해 "오랜 기간 공들인 모델인 만큼 정성껏 차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열린 기아차 쏘울 신차발표회 이후 3년 8개월만에 신차출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은 "오랜만에 참석했는데 행사 준비를 잘 한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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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의 이번 신차발표회 참석은 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직접 나서 K9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출시된 K9은 최근 급속도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프리미엄 수입차에 대항하기 위해 선보인 모델로, 기존 수입차 수요를 끌고 온다는 목표를 안고 있다.
정 회장은 수입차와의 경쟁에 자신있냐는 질문에 "요즘 거리에 워낙 좋은 차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면서도 "판매성과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김영환 지경위원장, 강만수 산은그룹 회장 등 정재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김용환 부회장 등 현대·기아차 부회장단과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 계열사 임원들도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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