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다임러와 롤스로이스는 9일(현지 시각) 독일 엔진 제조업체인 토그넘사를 32억 유로(44억 달러)에 공동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두 회사는 합작회사를 만들어 토그넘사 지분 전체를 주당 24유로에 인수하는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그넘 사는 예전 다임러의 자회사로 오프로드 차량, 군사용 차량, 선박, 오일 가스 산업 등에 이용되는 디젤 엔진과 추진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다.
인수 제안 가격은 토그넘 사의 지난 3개월간 평균 주가에 프리미엄 22%를 더한 것이다.
이번 딜이 성사되면, 다임러는 디젤 엔진의 중요한 구매자인 롤스로이스와 사업관계를 강화하게 되고, 롤스로이스는 선박, 디젤 엔진 사업으로 확장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합작사는 다임러의 토그넘에 대한 기존 지분 28.4%를 넘겨 받으며, 똑같은 지분을 롤스로이스가 갖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