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도와 통일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도는 통일부에 구체적인 목록을 정해 대북 반출신청을 했다. 신고 품목은 신장투석기와 소모품들, 한라봉과 묘목, 비닐하우스 시설, 재선충 방제 약재 등이다.
통일부는 이를 검토해 반출 승인을 했고, 지원 물품은 4월 1일 인천항에서 중국 다롄항으로 반출돼 5월 4일 최종적으로 남포항에 도착했다.
다만 지원 물품이 북한에 도착했는지 공식적인 회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주도의 지원은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해 11월 5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북한 감귤 보내기 사업 재개 협력을 요청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제주도는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의 면담에서 남북 협력을 위한 중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올해 2월 대표단을 꾸려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측 관계관과 남북협력 사항에 대해 전반적인 합의를 끌어냈다.
한편 이날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 역시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서 제주특별자치도 측이 신청한 북한주민 접촉 신고 및 물품 반출 신청에 대해서 관련 법적 요건에 따라서 승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과 진행 상황 등에 대해서는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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