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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20대 여성 B씨를 바라보며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A씨는 곧바로 해안가 방파제에 숨는 등 20여 분간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났다.
그러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망산도 앞 얕은 바다로 뛰어들기도 했다. 경찰은 곧장 뒤따라 들어가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종전과 전력이 있고 다른 범행으로 인해 누범 기간 중 공연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폭행·협박이 없고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점을 고려해 강제 추행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