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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학원연합회 "협의체 구성…연내 방역패스 개선안 마련"

오희나 기자I 2021.12.14 17:00:57

청소년 방역패스 학원 시행 관련 간담회
협의체 구성, 학원·학부모 불편 최소화 방안 논의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육부와 학원 단체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관련 공동협의체를 꾸려 연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소년 방역패스제의 학원 시행 관련 의견청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학원 방역패스 관련 학원 현장의 애로사항과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 부총리는 방역패스 시행으로 학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학원업계와 관계부처, 전문가 등 각계의 현장의견을 수렴해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학원총연합회는 그동안 다른 시설보다 강도 높은 방역관리를 실시해왔고, 학원자율방역점검단을 운영하는 등 정부의 방역정책에 적극 동참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교육부와 학원총연합회는 방역패스 정책의 현장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부를 비롯해 관계부처와 함께 공식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하게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가급적 연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 2월 1일부터 만 12~18세 청소년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청소년들이 자주 가는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 16개 업종이 포함되면서 학생·학부모·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진바 있다.

교육부는 “협의체를 통해 방역패스 적용시기와 방법 등을 중심으로, 학원 및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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