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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헬스장서 30대 남성 방화 위협…경찰과 대치 중

이재길 기자I 2020.12.28 16:05:10
28일 오전 11시20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건물 4층에서 A(33)씨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충북 청주에서 건물에 불을 지르겠다는 30대 남성과 경찰·소방관이 대치하고 있다.

28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청원구 한 4층 건물 4층 헬스장에서 A(33)씨가 건물에 불을 지르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현장에서 건물 유리창을 깨고, 덤벨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며 채무관계에 따른 금전적인 피해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헬스장에 있던 직원과 운동을 하고 있던 주민 3~4명은 신속히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건물 내부 곳곳에 인화물질이 뿌려져 있어 접근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건물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A씨와 접촉과 설득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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