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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광주 송정동에 사는 코로나19 확진자 A씨(32)가 부천에서 최소 39명을 접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A씨의 동선에 따르면 그는 증상이 발현되기 3일 전인 지난 9일 오후 7시30분 부천 오정동 지인의 집을 방문해 32명을 접촉했다. 32명은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9일 오후 11시38분부터 10일 오전 0시34분까지 부천 상동 메리트나이트클럽에 있었고 오전 0시44분부터 3시55분까지 인근 호프집과 노래타운을 방문해 6명을 접촉했다. 나이트클럽에서 접촉한 사람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A씨는 10일 오전 4시 택시를 타고 부평역에 도착한 뒤 타 지역을 이동했다. 11~14일에는 타 지역에 있었고 15일 오후 3시 오정동 지인 집에 도착했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15일 오후 타 지역으로 갔던 A씨는 16일 양성으로 판정됐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 1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력이 있고 12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
부천시 관계자는 “A씨의 부천지역 추가 동선이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