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토톱 공장은 파스와 같은 플라스타 제품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으로 연면적 약 8385㎡에 연간 최대 3억90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한독은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케토톱 공장 신축에 총 33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케토톱은 기존 태평양제약의 간판 의약품으로 국내 파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제품이다. 한독이 2013년 태평양제약의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케토톱의 소유권은 한독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경기도 안성의 케토톱 생산 공장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돼 그동안 케토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새 공장 준공은 케토톱을 한독의 간판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케토톱 공장은 고효율 집진 시설을 설치해 대기로 배출되는 가스를 최소화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기존 한독 생산공장과 동일하게 제조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제조실행시스템(MES)과 건물자동화시스템(BMS)을 갖출 예정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케토톱은 국내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21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수한 제품”이라며 “이번 케토톱 공장 신축을 통해 케토톱의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확보해 케토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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