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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수리개' 日 향해 북동진…한반도 비켜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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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9.29 10: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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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26호 태풍 ‘수리개’가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9시 기준 일본 도쿄 남서쪽 약 97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은 초속 29m다.

태풍 `수리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수리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수리개는 30일 오후 도쿄 남쪽 약 480km 해상을 지난 뒤 다음 달 1일 오전에는 도쿄 남동쪽 약 310km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 역시 태풍이 북동진해 다음 달 1일께 이즈 제도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오키나와현 미나미다이토섬에서는 28일 최대순간풍속 초속 29.8m가 관측됐다. 가고시마현 아마미 지역에서는 높은 파도로 일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수리개가 오키나와에서 멀어지면서 강한 바람은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높은 파도와 너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으로 태풍이 접근하는 이즈 제도에서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바람과 파도가 다시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태풍 영향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부 경기 일정도 변경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이치현 다하라에서 28일 열릴 예정이던 남녀 서핑 8강전을 파도 상태를 고려해 29일 오전 7시로 연기했다. 한국의 팔미아노 카노아 희재가 출전하는 남자 쇼트보드 경기 역시 변경된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는 현재 예상되는 태풍의 이동 경로와 거리가 있어 직접적인 비바람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

일본 본토에 예상되는 비 역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뿐 아니라 가을비 전선의 움직임이 함께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6호 태풍 ‘수리개’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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