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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까지 ‘초저가’로…이마트, ‘와우샵’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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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5.12.17 10:54:46

초저가 용품 1340여개 출시, 점포내 편집매장 구축
왕십리점에 와우샵 첫 도입, 연내 4개점으로 확대
업계 최저가 ‘와우픽’ 31개 상품도 선별
해외 제조사서 직소싱, 유통단계 축소 비용 최소화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가 신선·그로서리 상품에 이어 생활용품까지 ‘초저가 전략’을 확대한다.

와우샵 대표 상품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개를 출시하고, 점포내 편집매장 ‘와우샵’을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와우샵은 ‘와우’(WOW)하고 놀랄 만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은 공간이다.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이를 위해 전체 상품의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날 왕십리점에 66.1㎡(20평) 규모의 생활용품 와우샵을 첫 시범 도입했다.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까지 총 4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와우샵에서는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패션·뷰티·디지털 액세서리 등 1340여개 초저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수납함·옷걸이·욕실화 등 홈퍼니싱 △보관용기·조리도구·도마 등 주방용품 △여행 파우치·운동용품 등 패션스포츠 △거울·빗·브러쉬 등 뷰티용품 △지우개·클립·풍선 등 문구 △USB 허브·충전 케이블 등 일상생활 필수제품들이다.

더불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기획한 ‘와우픽’ 31개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와우픽 상품으로 △논슬립 옷걸이(5입), 데일리 간편용기(컬러) 4종, 고블렛잔은 각 1000원 △욕실화 6종·거실화·세면타월은 각 2000원 △투명 리빙박스 3종, 식기건조대는 각 3000원 △대나무 우드 도마를 4000원에 판매한다.

전용 브랜드 상징(BI)도 적용했다. 원화 기호(\)를 활용해 웃는 얼굴을 형성화한 로고를 활용하고, ‘놀라운 가격의 발견’ 콘셉트를 시각화한 브랜드 디자인을 매장에 적용했다.

이마트가 생활용품으로까지 초저가 전략을 확산하는 배경엔 최근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소비자 사이에서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올해 선보인 4950원 초저가 뷰티 제품은 론칭 이후 누적 판매 수량 20만개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마트 바이어들은 이번 초저가 생활용품 개발을 위해 해외 전문 제조사를 수차례 방문해 수만개 상품을 직접 검토하고 선별했다. 이마트가 지난 33년간 축적해온 매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구색 상품부터 SNS 인기 아이템까지 총 망라했다.

또 와우샵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100% 이마트 해외 직소싱을 통해 직접 수입한다. 중간 유통단계를 과감히 축소해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했다.

박재형 이마트 패션·리빙담당은 “이마트만의 상품 기획력과 품질 관리 노하우를 집약해 ‘깜짝 놀랄 가격’, ‘정말로 싼 가격’의 생활용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초저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마트 왕십리점 내 와우샵.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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