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실시하는 ‘ESG 우수관광인증’에서 국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하였다고 28일 밝혔다.
‘ESG 우수관광인증’은 진정성 있는 ESG관광 활동을 실천 여부를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서 올해 처음 도입되었다.
국립생태원은 울타리 없는 동물사, 동물이 원하는 만큼 뛰어 놀 수 있는 동물사 등을 통해 갇혀 지내는 동물에게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관람객에게는 불편한 마음 없이 그곳에 사는 동물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동물이 자연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동물에게 선택권과 통제권을 제공함으로써 행동적, 신체적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치료, 체중관리 등에 동물 스스로 참여하도록 하여 치료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포획 스트레스 또한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밀수, 불법 사육, 유기 등 인간의 욕심으로 비롯된 범죄를 줄일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하고 보호시설을 건립하는 등 동물에게 고통이 될 수 있는 행동이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왔다.
국립생태원 전시와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박주영 전시교육본부장은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이 같은 활동을 꾸준히 이행하고 있었지만, 외부기관으로부터 공신력 있는 인증이나 평가를 받아 국립생태원의 활동을 좀 더 투명하게 알리고 동물 복지 또한 확산시키기 위해 ESG 우수관광인증을 받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국립생태원이 ESG 우수관광인증을 받은 만큼, 동물복지 뿐만 아니라 안전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립생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