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시험연구원, 여수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센터 구축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이하 연구원)이 정부 지원으로 전남 여수시 미래혁신지구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센터를 구축한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이 정부 지원으로 전남 여수시 미래혁신지구에 조성 예정인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센터 조감도. (사진=KATRI)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중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기반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구원이 여수시 미래혁신지구에 총면적 1983㎡ 규모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센터를 구축하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활용에 필요한 각종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다. 기업이 개발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생분해 능력 등 주요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을 만들고 국내외 인증을 지원하게 된다.

연구원은 전남도·여수시의 지원으로 이번 사업에 입찰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은 국비(산업부 예산) 100억원과 지방비(전남도·여수시) 100억원을 더한 200억원으로 진행한다.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전남테크노파크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관계기관과 협업할 예정이다.

신동준 연구원장은 “여수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센터를 기반으로 관련 기술과 소재, 제품, 평가, 인증 플랫폼을 구축해 바이오·화학산업 전 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