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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2.0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33.1원까지 내린 뒤 오전 11시께부터 상승 전환해 1339.5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내려 마감됐다.
중국의 지난달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원화를 비롯한 주요 아시아 통화들이 약세를 보였다. 중국 4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하며 예상치(10.9%)를 밑돌았다. 소매판매도 18.4% 증가했지만 예상치(21.0%)보다 낮았고, 고정자산투자도 4.7% 올라 예상치(5.5%)를 하회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 지표들이 줄줄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매수세가 앞서기 시작했다”며 “국내 수급적 요인보단 역외 매수세가 시장을 지배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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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226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포인트(0.04%) 오른 2480.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4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