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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과 10일엔 차선용 SK하이닉스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 담당)과 이종명 삼성전자 부사장이 주요 연설자로 참여해 반도체 설계 및 공정에 필요한 미래 기술을 공개한다. 차선용 부사장은 ‘AI 컴퓨팅 시대에 메모리 혁신 여정’을 주제로 발표하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핵심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그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경험한 적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은 지속 성장했으며 AI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성장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AI 컴퓨팅 시대에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할 메모리 기반 융합 솔루션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종명 부사장은 ‘미래 반도체 공정기술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잭 킬바이가 1958년 최초의 집적회로(IC)를 만든 이후 D램과 낸드플래시는 좁은 설계대로 개발됐고 10나노급 반도체 생산에 이르렀다”며 “2차원 평면에서 미세화할 수 있는 방법은 이제 기술적 한계에 직면했으며 낸드플래시와 로직 반도체는 3차원 적층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의 반도체 공정 기술은 복잡한 구조, 더 작은 크기, 더 낮은 전력 및 더 낮은 비용과 같은 문제로 극복해야 할 관문이 많다”며 “신개념 수직구조, 원자선택성증착, 극저온 식각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IEEE EDTM은 전기·전자·전산 분야 국제기구이자 학회인 IEEE EDS(Electron Devices Society)가 선보인 국제 학술대회로, 불황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기업과 ASML,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키옥시아 등 해외 반도체 제조·장비기업이 다수 참여해 반도체 제조 기술과 장비 혁신 관련 방향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2017년 일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개최됐으며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은 IEEE EDTM은 국내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