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이한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날 김 시장은 “취임 이후 금요일 마다 동주민센터로 시장실을 옮겨 진행하는 ‘현장시장실’을 통해 시민들의 애로사항, 바람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작은 불편함을 해결하는 행정 행위에 대해 시민들은 진정으로 존중받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시민들 삶의 현장을 살펴보며 하나씩 개선하는 것이야 말로 행정의 시작이자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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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행정조지을 개편했고 민·관·학이 협력하는 정책혁신플랫폼을 만들었다”며 “실천하는 것에 초점을 둔 워킹그룹이 플랫폼을 구성하고 이 과정에서 협업하는 조직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시장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만들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의정부는 실업률 4.3%로 도내 31개 시·군 중 상위 다섯번째,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은 1658만 원으로 하위 두번째에 해당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김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는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그만큼 지역은 활력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며 “첨단 기업을 유치해 젊은이가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반환받은 미군고영지는 청년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미군이 주둔했던 캠프레드클라우드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첨단의료단지와 스타트업 육성, 행커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용현산업단지를 지식기반산업과 정보통신산업 등의 업종이 이끌도록 해 미래형 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한다. 또 지역 내 상권이 장단점을 분석해 특색을 극대화하는 전략도 세웠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걸어서 10분이면 녹지공간을 만날 수 있는 생태도시로 바꾸겠다는 포부와 함께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과 친환경 순환 트램,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 등 교통이 편리한 의정부를 향한 목표도 밝혔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가 안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려는 의지 또한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 시장은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반드시 관철하고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 취소를 관철하겠다”며 “또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소각장 이전·신설 이슈를 주민들과 함께 논의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의 여러 목소리에 귀를 열고 항상 유연하게 생각을 돌이켜 다른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라며 “민선8기 시정 방침은 항상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인 만큼 시민들과 소통해 의정부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