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KAI와 KTL은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상호협력 △세미나·교육·인력교류 등을 통한 상호 역량 증진 △기타 양 기관 협의에 의한 사항 등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우주전자부품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에서 정한 우주환경시험 규격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에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KTL 등이 규격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평가를 수행할 수 있고, 기업에선 유일하게 KAI가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의 우주전자부품 신뢰성 향상은 물론 검증기술력, 시험국산화 등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한 KAI는 우주센터를 통해 우주 기술 개발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본사 R&D 인력 2000여명과의 협업으로 개발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KAI는 지난 8월 경남 사천 KAI 우주센터를 건립한 바 있다. 우주센터는 1.5t급 위성 6기를 조립할 수 있는 조립장, 550명 규모의 R&D 사무동, 최첨단 위성시험장 등을 갖췄다.
안현호 KAI 사장은 “민간 기업이 우주과학기술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했다”며 “KTL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의 민간우주 전문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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