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감정원의 5월 2주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조사(5월1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0.04% 떨어져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 0.06% 대비 하락폭이 0.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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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강남 지역의 경우 정부규제 및 경기 침체와 6월 1일 보유세 납부를 앞두고 막바지 절세 급매물 출현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매수 우위시장을 유지했다”며 “대체로 매수문의가 줄어들고 매도ㆍ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 이어지는 상황에서 강남 4구의 하락폭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책을 내놓은 사이 인천지역의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2% 오른 0.24%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더 커졌다. 부평구(0.38%)는 교통호재(7호선 연장·GTX-B 등)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며 계양구(0.32%)는 효성·계산동 등 가격 수준 낮거나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남동구(0.29%)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논현·구월동 등 위주로 올랐다.
경기지역은 0.10% 올라 전주의 상승폭을 이어갔다. 구리시(0.38%)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 있는 인창동 일대 위주로, 안양 만안구(0.29%)ㆍ안산 상록구(0.27%)는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남양주시(0.27%)는 교통호재가 있는 호평동ㆍ진접읍 등 위주로 상승했다.
이 외에 대전(0.15%) 충북(0.11%) 세종(0.09%)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 제주(-0.07%) 광주(-0.03%) 부산(-0.02%)등은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값은 0.05%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5%→0.06%)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2%)은 상승폭 동일, 지방(0.02%→0.03%)은 상승폭 확대를 각각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9%), 충북(0.13%), 인천(0.12%), 경기(0.08%), 울산(0.07%), 전남(0.05%), 세종(0.03%), 강원(0.03%) 등은 상승, 광주(0.00%), 부산(0.00%)은 보합, 제주(-0.03%)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