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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가, 성소수자 인권 지원 위한 '레인보우 프라이드 컵' 출시

이성웅 기자I 2019.05.30 14:20:00

''제 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기념

(자료=텐가)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성인용품 브랜드 ‘텐가(TENGA)’가 오는 6월 성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과 ‘2019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를 기념해 ‘레인보우 프라이드 컵 2019’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텐가의 ‘레인보우 프라이드 컵’은 성소수자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하기 위해 2017년 이후 매년 제작하는 제품이다. 전세계 텐가 진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텐가 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에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성소수자 지원 단체에 기부된다.

레인보우 프라이드 컵 2019의 디자인은 ‘QUILTBAG(다양한 성별과 성향을 의미)’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받았다. 텐가는 이 약어가 뜻하는 직관적 의미인 퀼트 가방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6색 무지개 색상을 포함해 형형색색의 패치가 어우러진 디자인을 완성했다.

텐가는 다양한 조각들의 조화가 매력인 패치워크 퀼트처럼 각각의 개성을 존중하며 함께하는 세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디자인에 담았다. 텐가는 성별이나 성향에 관계없이 모두가 자신의 성에 당당한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텐가는 오는 6월1일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진행되는 서울광장에서 텐가 부스를 운영해 ‘레인보우 프라이드 컵 2019’를 포함한 일부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부스 내 간단한 퀴즈 이벤트를 통해 여름 한정 제품 ‘쿨 시리즈’의 소형 로션 파우치를 증정한다. 단, 19세 이상의 성인만 참여 가능하다.

텐가 관계자는 “각기 다른 조각이 모여 아름다운 전체가 되듯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존중하며 함께 한다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텐가는 모두가 자신의 성을 건강하고 당당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지와 연대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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