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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한국은 콘텐츠도 잘한다”..하현회 LG U+ “아주 잘 하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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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19.01.04 17:35:33
[이데일리 김현아 한광범 기자]SK텔레콤과 KBS,MBC,SBS가 함께 혈맹을 통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사업’을 펼치기로 한 데 대해 통신 업계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제(3일) SK텔레콤과 지상파3사 사장들은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3사-SKT 동영상 플랫폼 공동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고, SK텔레콤이 지상파3사의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인 ‘푹’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30%를 확보한 뒤 ‘푹’과 ‘옥수수’의 사업부서를 통합해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에 대항하기도 한 바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9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어제 OTT 발표한 거 보셨죠. 아까 (이낙연) 총리님은 반도체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얘기하셨는데 우리나라 국민은 반도체만 잘 만드는 게 아니고 실제로 신바람이 있어 콘텐츠를 잘 만드는 국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의적절한 투자가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흘러가는 형태로 가다가는 시기를 놓칠 수 있어 OTT연합군을 발족해 우리 SK텔레콤이 잘하는 자본유치와 마케팅 역량 제공, 기술적 지원 등을 해서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면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자들 질문을 받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한광범 기자)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SKT+지상파 3사의 코리아 OTT연합군’에 대해 좋게 평가했다.

하 부회장은 “저희가 제휴한 넷플릭스나 유튜브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는데 아주 잘하신 결정”이라고 평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이용자들이) 더 풍부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저희들은 넷플릭스와 하는 제휴 부분들, 그리고 또 다르게 콘텐츠를 잘 수급하고 공급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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